게임 이야기

압도적인 쿠파와의 사투 <슈퍼마리오 퓨리월드> 2편

손레미 2021. 3. 19.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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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파를 퓨리쿠파로 만들어버린 쿠파 주니어

 

함께 동행한다

 

고양이 왕국에 도착하면, 안절부절 못하고 있는 쿠파주니어를 만날 수 있다. 

쿠파 주니어는 자신이 쿠파를 저렇게 만들었다며 마리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우리의 대인배 마리오는 그동안 자신과 대립해왔던 쿠파 주니어의 요청을 수락하고 동행하기 시작한다. 

 

쿠파 주니어는 마리오를 졸졸 따라다니면서 여러가지 도움을 주며 여정을 서포트한다. 

적들에게 한번에 날아가 붓으로 물리치기도 하며 이상한 균열 내지 자국이 존재하는 벽을 터치하면

그곳에 물감으로 그림을 그려 숨겨진 아이템을 찾아내 주기도 하는 등 꽤 유용한 기능을 많이 제공한다. 

게다가 이 도움의 정도를 설정에서 조절 할 수 있는데, 도움을 많이 받을 수도 아예 안받을 수도 있다. 

 

 

섬 곳곳에 숨겨진 요소를 수집하거나

 

특정 미션을 클리어하자

 

 

<퓨리월드>는 섬과 섬 간의 경계가 존재하지 않으며 맵이 굉장히 넓은 흔히 말하는 '오픈월드' 구조를 띄고있다.

이는 3D월드와 같은 기반의 엔진으로 만들어져 그래픽이 조금 떨어진다는 점만 제외한다면

<슈퍼마리오 오디세이>와 매우 비슷하다. 하나의 큰 목표만 존재하고 따로 제한이 없는 지역을 탐험하며 

필수적으로 모아야하는 수집 아이템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두 게임은 상당히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때문에 <퓨리월드>에서도 지역 곳곳을 누비고 탐방하며 고양이 샤인을 모아 등대의 불을 밝혀야 한다. 

각 섬에는 등대 한개와 고양이 샤인이 5개 존재하며 샤인을 하나 모을 때 마다 이야기가 조금 진행되어

섬의 구조와 몬스터의 종류와 배치는 물론이고 얻을 수 있는 샤인의 종류도 바뀌긴다. 

이 때문에 샤인을 여러개 모으고 섬을 여러번 변화시켜야지만 얻을 수 있는 샤인도 존재한다. 

또한 섬 곳곳엔 위 사진 처럼 고양이 샤인 조각이 5개 숨겨져 있으며 이를 모아서 하나의 고양이 샤인을 얻을 수 있다. 

 

 

퓨리섀도 물리치기 미션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퓨리섀도

 

샤인을 모을 때 마다 진행되는 이야기는 고양이 샤인을 확정적으로 주는 각기 다른 미션을 가지고 등장한다. 

가령 섬 앞에 못보던 케이지가 놓여있고 그 안에 고양이 샤인이 들어있다면 섬 어딘가에서 열쇠를 찾아야한다.

위의 사진같은 경우엔 퓨리섀도 미션으로 섬 입구에 못보던 가시덩어리가 생겨나는데 

이것에 가까이 다가가면 사람 모습의 퓨리섀도로 변신해서 도망치기 시작한다. 

 

특이하게도 퓨리섀도는 마리오 게임에서 보기힘든 체력바를 가지고 있지만 그냥 세번 공격하면 쓰러진다. 

퓨리섀도는 현란한 점프와 컨트롤을 선보이며 쉽게 올라가기 힘든 곳이나 이동이 어려운 코너 위주로 도망간다

정 물리치기 힘들다면 쿠파 주니어의 도움을 많이 받게 설정해서 쿠파 주니어 혼자서 때려잡게 만들 수도 있다.

 

 

깨어나기 직전의 퓨리쿠파

 

시작되는 공포의 퓨리모드

 

여기 까지만 본다면 <오디세이>와 다를 것이 구조지만 우린 이미 무시무시한 '퓨리쿠파'를 만나봤다. 

퓨리쿠파는 등대의 빛에 잠시 물러났을 뿐 아직 쓰러지지 않았다. 

일정시간이 지나면 배경음악이 음산하게 바뀌며 섬 전역에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저 멀리 잠들어있던 퓨리쿠파는 회전하며 점점 공중으로 떠오르기 시작한다. 이때가 쿠파가 깨어나기 직전의 상태로 

얼마 지나지 않아 퓨리쿠파는 하늘로 뛰어오르며 다시 깨어나며 왕국은 다시 어둠에 잠기고 

또 한번 퓨리쿠파의 무차별적인 공격이 온 왕국을 습격하기 시작한다. 

 

 

퓨리쿠파로 부터 생존하라 

이것이 <퓨리월드>의 아이덴티티 퓨리모드이며,

이 퓨리모드엔 평소엔 보이지 않던 점프 발판이 바다속에서 떠오르기도 하며 퓨리 쿠파가 떨구는 거대한 말뚝은

퓨리모드가 종료된 후에도 지형으로 남아 평소에 갈 수 없는 지형을 오를 수 있게 만든다. 

 

실제 시간에 영향을 받아 실시간으로 깨어나 모든 지역을 대상으로 큰 지형적 변화를 일으키며

공격을 가하는 퓨리모드는 지금까지의 마리오 시리즈에선 존재하지 않았던 <퓨리월드>만의 독자적인 시스템으로 

게임을 플레이 하는 내내 긴장감과 박진감을 잊지 않게 만들어주는 훌륭하고도 재밌는 시스템이다. 

퓨리모드는 일정시간이 지나거나 전편에서 했던 것 처럼 퓨리모드 중 고양이 샤인을 모아서 등대를 밝히면

쿠파가 물러나며 고양이 왕국은 다시 평화로워진다.

 

 

봉인된 고양이 샤인 

 

샤인을 모아 봉인을 풀어 놓으면....

 

고양이 왕국의 재단 위에는 '기가벨' 이라 불리는 고양이 변신 아이템인 '슈퍼벨'의 강화판이 봉인된 채 놓여있다. 

이 봉인을 해제하기 위해선 일정 갯수의 샤인을 모아햐 하며 샤인을 전부 모아 봉인이 풀린 기가벨은

평소엔 아무 상호작용도 불가능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퓨리모드가 시작되면 각성하여 찬란한 광채를 뿜어내며 

마리오에게 퓨리쿠파와 제대로 된 전투를 치를 수 있는 힘을 준다. 

드디어 쿠파의 압도적인 폭력에서 벗어나 반격을 가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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