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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게임의 예술성에 대한 넋두리 3 - 디테일 게임에선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일어난다. 하지만 현실에서 당연히 일어나야 하는 일 역시 일어나야한다.이것은 우리가 흔히 '디테일' 이라고 부르는 게임의 완성도를 높히는 요소일 것이다. 게임이 가진 예술성 이야기 세번째. 디테일에 관한 이야기다.  어떤 게임이던 판타지 안에서도 최소한의 현실성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디테일에 노력을 가한다. 여기, 디테일 하면 생각나는 게임이 몇개 있다.   (이하 야숨)는 이제 게임을 좀 한다 싶으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게임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세기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게임이다.야숨이 이렇게 고평가 받은것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나는 아직도 이 게임이 보여준 디테일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잔디밭에 불을 붙여놓으면 바람의 방향에 따라 불이 옮겨 붙는 방향도 .. 더보기
게임의 예술성에 대한 넋두리 2- 기억에 남는 기믹들 게임은 하나의 예술이라고 말했었다. 하지만 예술에도 종류는 많은 법. 그렇다면 게임은 예술로서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라는 질문을 내 스스로에게 던진다면, 나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게임은 체험하는 예술" 이라고  그렇다면 사람들은 게임을 통해서 무엇을 체험하는가. 우린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멋진 상황과 판타지적 즐거움을 얻기위해 게임을 즐긴다.그런 게임의 진행에 있어서 톡 쏘는 체험를 추가해주는 요소가 '기믹' 이라고 생각한다.때문에 내가 살면서 즐겼던 게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기믹 몇개를 이야기 해보겠다.   1. 파이널 판타지14   MMORPG 라는 장르에선 각 역할에 맞는 직책을 가지고 파티와 함께 강력한 적을 물리치는 레이드 콘텐츠가 인기다.이런 레이드는 대부분 강력한 데미지를 뿜.. 더보기
게임의 예술성에 대한 넋두리 - 인디게임 <INSIDE> 나는 살면서 참으로 많은 게임을 해보았다.장르 불문 가리지 않고 게임이라는 문화 자체를 사랑했기에 내게 게임은 직접 체험하는 예술작품 이었다.게임을 플레이하면서도 가끔 대체 무엇이 게임이라는 문화를 예술에 가깝게 만드는가,  라는 생각을 가끔 떠올렸었다. 그럴 때 마다 가장 먼저 떠오른 요소는 '비주얼' 이었다.비주얼이라는 단어와 하면 함께 바로 떠오른 게임도 있었는데, 개발사 ‘Playdead' 의 인디게임 였다.   는 요즘 보기 힘든 횡스크롤 장르의 게임이다. 조작은 키보드 4방향화 잡기 버튼 밖에 존재하지 않는다.그럼 이 게임은 무엇이 특별하길래 게임의 예술성을 대변하는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비주얼의 예시로 내가 이 게임을 들고 왔는지 궁금해질 것이다.    는 대사 한줄 스토리 한 줄 없.. 더보기
리듬으로 사람을 살려보자 <리듬 닥터> 2월 26일 스팀에서 얼리엑세스(미리 해보기)로 출시된 인디 리듬게임 플레이어는 병원의 인턴이 되어 의사 '이안' 과 '페이지' 를 도와서 특정 박자에 맞춰 제세동하여 환자를 치료하는 리듬 제세동을 시행하는 리듬게임으로 큰 호응을 얻고있다. 제작사는 전작인 이라는 리듬게임으로 큰 인기를 얻었던 적이 있으며 이번에도 훌륭한 퀄리티의 게임으로 다시 돌아왔다. 현재 스팀에서 싼 가격에 구매해 플레이 할 수 있다. 부터 간단명료한 조작을 추구한 제작사 답게 역시 간단하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초록색 줄을 따라 생성되는 박자에 맞춰서 정확한 타이밍에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끝이다. 하지만 조작법이 간단한 만큼 게임의 난이도 조절과 리듬게임이라는 특성에 맞게 박자의 종류가 굉장히 다양하다. 를 처음 시작하면 진입하는 .. 더보기
전술로 밀어붙이고 전략으로 받아쳐라 <레인보우 식스:시즈> 리뷰 2편 (이 리뷰는 1편으로 부터 이어집니다) 지난 리뷰에 이어 의 자유도의 끝을 보여준 '맵' 에 대하여 이야기 해보겠다. 시즈는 각 부대원들의 출신 지역을 모티브로한 맵들이 존재한다. 각기 전부 다른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방어팀은 게임이 시작하기 전 때 랜덤으로 방어할 구역을 정할 수 있으며 미리 공간에 알맞는 기술을 가진 오퍼레이터를 선택해 효율적인 방어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승패에 따라 점수를 받거나 잃어 랭크를 올리는 소위 '랭크게임'에서만 가능하며 일반게임에선 방어지역이 랜덤으로 지정된다. 공격팀은 어느곳을 방어하는지 알 수 없지만, 게임 시작 이후 주어지는 준비시간 동안 2개씩 기본지급되는 소형드론을 이용해 맵 전체를 정찰 할 수 있으며 이때 드론으로 방어팀의 방어위치를 발견한다면 모.. 더보기
전술로 밀어붙이고 전략으로 받아쳐라 <레인보우 식스:시즈> 리뷰 1편 2015년도 작품 전술FPS, 즉 3D슈팅게임으로 유명했던 '레인보우 식즈' 시리즈 중 가장 최근 발매된 작품이다. 그냥 FPS가 아닌 '전술' 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만큼 레인보우 식스 시리즈는 타 FPS와는 차별화된 시스템과 무궁무진한 전략의 가능성으로 유저들에게 큰 인기와 사랑을 받았다. 는 플레이어가 '레인보우' 라고 불리는 가상의 대테러부대의 소속된 각기 다른 기술과 능력을 가진 특수부대원들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되며 이렇게 5명이 한 팀이 되어 방어팀과 공격팀으로 나누어 경쟁하게 된다. 대전모드마다 각 팀의 목적이 달라진다. 가령 '폭탄전' 일 경우 방어팀은 제한 시간동안 폭탄을 보호하게 되며 공격팀은 시간내에 폭탄을 해제해야한다. 또는 적팀 전원을 처치할 경우 승리하며 1점을 가져가게 된다. 여기.. 더보기
어둠을 가르는 닌자가 되어 <세키로: 섀도우 다이 트와이스> 리뷰 2019년작 나는 최근 개발사 '프롬 소프트웨어' 의 작품을 전부 플레이 해보는 개인적인 도전을 진행했다. 도전의 마지막 주자로 선택된 게임이 바로 , 다크소울3 이후로 출시된 고난이도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에서 플레이어는 일본 전국시대의 닌자 '늑대' 가 되어 주군을 지키기 위한 험난한 여정을 떠나게 된다. 시리즈로 유명해진 프롬에서 개발된 작품이라 많은 게이머들이 다크소울을 생각하고 플레이했다가 큰코 다친 게임이기도 하다. 는 프롬이 '소울류' 라는 틀에서 벗어나 여러가지 새로운 도전을 한 작품이다. 가장 먼저 세키로는 완벽한 싱글 플레이 게임이다. 그렇기에 온라인 대전의 밸런스를 생각할 필요가 없어 넣고 싶은 요소를 전부 넣을 수 있었다고 디렉터가 밝힌바가 있다. 이 덕분에 소울 시리즈에선 볼 .. 더보기
마리오와 함께 우주 너머로 <슈퍼마리오 갤럭시> 리뷰 닌텐도Wii 로 발매된 2008년작 3D마리오 시리즈 내 인생의 첫 게임기는 닌텐도Wii 였다. 지금은 구하기도 힘든 고물 게임기지만, 당시 어렸던 나에겐 신문물이었고, 마냥 새로운 물건이었다. 그때 Wii와 같이 산 게임이 하나 있었는데, 그게 바로 였다. 는 마리오가 공주를 구하기 위해 개성넘치는 행성들로 가득찬 우주를 누빈다는 심플하지만 매력적인 설정의 게임이다. 이런 설정을 가진 만큼 순수한 시절의 나의 흥미를 이끌었고, 당당히 내 인생 첫 콘솔게임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어린 나는 게임의 그저 재미만을 위해서 플레이했었다. 게임의 배경이나 음악등 세세한 요소는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하지만 가 내가 게임을 플레이하는 자세를 뒤바꾸어준 계기가 되었다. 앞서 말했듯 게임의 무대는 우주다. 그리고.. 더보기